오젬픽 후기|13kg 감량 후 달라진 몸 변화 솔직 후기
오젬픽 후기를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마 저처럼 체중 때문에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원래부터 마른 체형과는 거리가 먼, 흔히 말하는 모태 통통녀에 가까웠어요. 키는 158cm이고 오젬픽을 시작하기 전 몸무게는 60kg 정도였습니다. 통뼈 체형이라 어릴 때부터 마른 몸이었던 적은 거의 없었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조금씩 더 늘어난 케이스였어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다 보니 활동량도 많지 않았고, 퇴근하면 피곤해서 맛있는 걸 먹는 시간이 거의 유일한 낙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는 쌀밥보다 밀가루 음식이나 과일을 더 좋아하는 편이고, 최애 음식도 아구찜이나 짬뽕처럼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이에요. 단 음식은 생각보다 많이 찾지 않는데, 매운 음식에 맥주 한 잔 마시면서 하루 스트레스를 푸는 걸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관리를 안 한 건 아니었어요. 매일 아침 샐러리 주스를 챙겨 마시고, 퇴근 후에는 걷기 운동 느낌으로 30분 정도 산책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체중이 잘 안 빠지더라구요. 조금 빠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 반복됐고, “역시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은 쉽지 않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 중 한 명이 오젬픽으로 10kg 가까이 감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때 처음 관심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유행처럼 따라 하기보다는 병원 상담도 받아보고 의사 처방을 통해 25년12월부터 오젬픽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젬픽 3개월 후기입니다. 모태 통통녀였던 30대 직장인이 직접 오젬픽으로 13kg 감량 후 느낀 식욕 변화, 부작용, 유지 후기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오젬픽 이란?

오젬픽은 원래 제2형 당뇨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주사제입니다.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하는 특징 때문에 최근에는 체중 감량 목적으로도 많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특히 음식을 먹고 난 뒤 소화 속도를 늦추고,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이어트 관련 후기에서 자주 언급되는 편입니다.
다만 원래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사람마다 효과나 부작용 차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젬픽으로 한 달 만에 5kg 감량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주사 하나 맞는다고 정말 살이 빠질까?” 싶은 마음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해외에 살고 있다 보니, 생각보다 주변에서 오젬픽으로 다이어트한 여성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실제로 몇 달 만에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까 점점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특히 저처럼 오랫동안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들이 만족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번 제대로 해볼까?” 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시작하고 나서 첫 달부터 몸무게 변화가 꽤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낮은 용량인 0.25ml로 시작했는데도 생각보다 식욕 변화가 크게 느껴졌어요. 한 달 정도 지나니까 5kg 정도가 빠졌고, 가장 먼저 느낀 건 원래 입던 옷들이 헐렁해졌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바지 핏이 달라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확실히 다이어트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거울 볼 때마다 몸 라인이 조금씩 달라지는 느낌도 있었고, 주변에서도 얼굴 살 빠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아 진짜 빠지고 있구나”를 체감했던 것 같아요.
가장 크게 느낀 변화 = 식욕 감소
오젬픽 맞고 가장 크게 느낀 건 식욕 변화였습니다.
원래 저는 야식도 자주 먹고, 스트레스 받으면 매운 음식 시켜 먹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음식 생각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화가 예전보다 훨씬 느려지는 느낌이 강했어요. 밤늦게 야식 먹으면 다음날까지 속이 더부룩하고, 잔 것 같지 않게 피곤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야식을 안 먹게 됐고, 밥 양도 진짜 기존의 3분의 1 정도로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한 끼 먹을 때 “맛있다!” 하면서 끝까지 다 먹었다면, 오젬픽 시작 후에는 몇 입 먹으면 금방 배부른 느낌이 왔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낀 건 정말 단순했습니다.
“안 먹으니까 빠지는구나…”
진짜 이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어요.
운동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다이어트에서 가장 큰 비중은 식단이라는 걸 처음으로 체감했던 것 같습니다.
오젬픽 맞으면서 힘들었던 점
물론 좋은 점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오젬픽 시작 후 초반에는속이 메스껍거나 음식이 계속 위에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어요. 특히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먹으면 더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처럼 매운 음식에 맥주 한잔하는 루틴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많이 먹으면 몸이 바로 피곤해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점점 음식 자체를 깔끔하게 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식욕이 줄어드는 대신, 가끔은 “먹는 즐거움”이 너무 사라진 느낌이 들어서 아쉬울 때도 있었습니다.
또한 갑자기 체중이 빠지다 보니 근육도 같이 많이 빠진 느낌은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살이 빠졌다고 해서 무조건 몸 라인이 예뻐진 느낌은 아니었어요. 살이 전체적으로 빠지면서 조금 처지는 느낌도 있었고, 탄탄한 몸매 느낌과는 또 다르더라구요.
다만 저는 원래 노출 있는 옷을 즐겨 입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 부분이 엄청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몸 자체가 훨씬 가벼워지니까 예전보다 움직이는 게 편해졌고,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훨씬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근데 대신 지금도 식사량 자체가 많이 줄어 있다 보니, 예전보다 기력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꽤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갑자기 일어나면 순간 핑 도는 느낌? 기립성 저혈압처럼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자주 들더라구요. 원래는 이런 증상이 거의 없었는데, 체중이 급하게 빠지고 먹는 양이 줄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현재 상태|단약 2개월째 유지 중
현재는 오젬픽을 끊은 지 두 달 정도 됐고, 몸무게는 47kg 정도 유지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끊으면 바로 요요 오는 거 아니야?”라고 물어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오젬픽을 하면서 식습관 자체가 꽤 바뀐 게 큰 것 같아요.
예전처럼 폭식하거나 야식을 자주 먹는 습관이 줄었고, 적게 먹는 양에도 몸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 식단 관리만 하는 건 아니에요. 가끔 먹고 싶은 음식 먹고, 회식도 하고, 맥주도 마십니다. 대신 예전처럼 과하게 먹는 패턴은 많이 줄었습니다.
직접 해보고 느낀 점
오젬픽은 저에게 단순히 살을 빼는 약이라기보다,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 계기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운동만 하면 빠지겠지”라고 생각했던 예전과 달리, 결국 다이어트는 먹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정말 크게 느꼈어요.
물론 사람마다 효과나 부작용은 다를 수 있고, 무조건 쉽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약이 몸에 안 맞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 반드시 병원 상담과 처방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처럼 오랫동안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람에게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몸무게 숫자보다도, 예전보다 몸이 훨씬 가볍고 컨디션이 편해졌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